2026년 07월 06일(월)

[신간] 열람 엄금

일본 중견 작가 치넨 미키토가 새로운 개념의 호러 소설로 독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소설가이자 현직 내과 전문의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그가 처음으로 호러 장르에 도전해 화제다.


북다 출판사에서 출간한 '열람 엄금'은 이전 작품인 '스와이프 엄금'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다. '스와이프 엄금'은 핸드폰만 한 크기에 핸드폰을 스와이프하는 듯한 구성으로 독서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열람 시리즈'로 불리는 이 작품들은 일본에서 누적 18만 부 이상 판매되며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열람 엄금'은 출간 전부터 예약이 폭주하며 증쇄가 결정될 정도로 독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9791170613831.jpg사진 제공 = 북다


작품은 도메키를 중심으로 벌어진 사건을 밑바닥부터 추적하며 공포의 심연을 파고든다. 처음에는 서로 무관해 보였던 여러 이야기가 사건의 진상을 좇을수록 하나로 연결되며 강렬한 반전을 만들어낸다. 이는 치넨 미키토의 작가로서의 노련함과 치밀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치넨 미키토는 '유리탑의 살인', '이메르의 거미',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 등을 통해 미스터리, 판타지, 로맨스, 힐링, 호러까지 여러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해 왔다. 그는 총 다섯 번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으며 '포스트 히가시노 게이고'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자신이 쌓은 여러 경험과 배움을 토대로 소설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구축해 나간다고 밝혔다.


과학을 밑바탕으로 삼는 의사지만 소설가이기도 하기에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건에도 깊은 흥미를 품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공존할 수 없을 듯 보이는 두 세계가 한 작품에 녹아 있어 늘 독특하고 특별한 작품을 선보이는 그의 첫 호러 도전작인 만큼 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