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애 둘 낳고 본색 나왔다"... 딸에게 남편 외도 듣고 정신병원까지 입원한 사연

대한민국식품명인 제62호로 지정된 청국장 명인 서분례가 남편의 외도로 인한 깊은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2일 서분례 명인은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남편과의 불편한 관계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는 남편과 마주치는 것조차 피하는 모습을 보이며 40년째 별거 중인 부부 관계를 털어놨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서분례는 "농원을 한 바퀴 돌다가 남편 차를 발견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바로 돌아왔다"며 "무서워서 심장이 벌렁거렸고 불안하고 초조하면 핏줄도 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결혼 생활에 대해 "남편이 좋아서 결혼한 것은 맞지만 애 둘 낳고 본색이 다 나왔다"며 "내버릴 수도 없었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시집은 안 간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서분례는 남편의 문제 있는 행동들을 구체적으로 폭로했다. "남자가 사고 친 거 뭐 있겠냐. 돈 가져다가 여자 차도 주고 선물도 사줬다"며 "아이 낳았을 때는 장기 두느라 불러도 오지도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편이 카지노뿐만 아니라 포커도 즐겼다고 밝혔다. 서분례는 "남편 때문에 우울증, 공황장애도 있었고 심장병도 있었다"고 고통스러웠던 시절을 언급했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둘째 언니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서분례는 과거 병원 입원 당시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장 천공으로 입원해 네 차례 개복하는 대수술을 받았고 중환자실에서 여러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서분례는 "남편은 내가 병원에 입원한 지 6개월 만에 왔다"며 "와서는 손을 잡고 '빨리 나아서 손잡고 다니면서 여행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돈 벌어서 사는 거냐. 40대부터 날 버려놓고 젊을 때나 데리고 다니지"라며 당시 분노했던 심정을 토로했다.


서분례가 남편만 보면 분노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외도 때문이었다. 그는 "남편이 바람이 났다"며 "5분 만에 한 번씩 전화가 오고 가는 걸 딸에게 들켰다. 딸이 나한테 '엄마, 아버지 여자 있어'라며 일렀다"고 전했다.


그는 "전화 조회를 해보니 하루에 50~60번 전화했더라. 늙어서 미친 거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인사이트MBN '특종세상'


서분례는 "여자가 되게 예쁘게 생겼다. 근데 따라가면서 집도 알고 다 알았다"며 "(바람 현장을) 내가 그 집에 가서 사진을 찍어 왔는데 내 옷하고 똑같은 걸 그 여자를 사줬더라"라고 당시 충격적이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서분례는 "그때는 내가 너무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정신병원에 입원도 하고 그랬다"며 극심한 고통을 겪었던 과거를 밝혔다.


서분례 명인은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3만 평 규모의 농원에서 전통 메주와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불쾌한 냄새는 잡고 영양가는 살린 청국장을 개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