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선수 김연경이 은퇴 후 서킷 드라이빙에 도전해 최고 시속 203km를 기록하고 유튜버 잇섭과의 짐카나 대결에서 승리하며 남다른 운동 감각을 증명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 Bread Unnie'는 새로운 도전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용인 에버랜드에 위치한 AMG 스피드웨이를 찾은 김연경은 테크 크리에이터 잇섭과 함께 모터스포츠 영역에 발을 들였다.
트랙 주행에 앞서 진행된 교육에서 김연경은 서킷 주행이 일반 운전의 연장선이 아닌 새로운 스포츠 영역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유튜브 '식빵언니 김연경 Bread Unnie'
전문 인스트럭터의 안내에 따라 비상 상황을 대비한 시트 포지션 조절법과 올바른 스티어링 휠 조작법 등 기초 이론을 습득했다.
일반 도로 운전과 달리 시트 각도를 세우고 핸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서킷용 자세에 김연경은 생소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진 실제 트랙 주행에서 김연경은 첫 도전임이 믿기지 않는 과감한 드라이빙을 선보였다. 총 길이 4.3km에 16개 코너로 구성된 서킷에서 인스트럭터의 무전 지시에 따라 레코드 라인을 충실히 밟아 나갔다.
주행 랩 수가 늘어날수록 속도를 끌어올린 김연경은 최고 속도 시속 203km까지 기록하며 트랙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동행한 크리에이터 잇섭은 한 바퀴 돌 때마다 스피드가 빨라지는 모습에 감탄을 표했고 인스트럭터 역시 트랙 폭을 넓게 쓰는 감각과 가감속 타이밍이 초보자 수준을 뛰어넘었다며 레이서 도전을 권유했다.
유튜브 '식빵언니 김연경 Bread Unnie'
트랙 주행 이후에는 미니 장애물 경주인 '짐카나' 대결이 펼쳐졌다. 라바콘으로 구성된 콤팩트한 코스를 통과해 랩타임을 겨루는 방식으로 김연경은 레이스 3년 차 아마추어 드라이버인 잇섭과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였다.
잇섭에게 5초의 핸디캡을 받은 상황에서 잇섭이 주행 중 라바콘 2개를 터치해 6초의 패널티를 받으면서 최종 33초의 타겟 타임이 설정됐다.
김연경은 강한 브레이킹과 안정적인 핸들링으로 실실적인 코스를 공략하며 라바콘 터치 없이 28초의 기록으로 완벽하게 성공해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코스로 진행된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거친 자갈길과 45도에 육박하는 가파른 슬로프, 경사면 벽 타기 코스 등을 통과했다.
로우 기어 기능을 활용해 차체가 알아서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한 제어 시스템을 경험한 김연경은 흔들림이 큰 모글 코스까지 직접 운전하며 오프로드의 매력을 체험했다.
유튜브 '식빵언니 김연경 Bread Unnie'
모든 코스를 마친 김연경은 서킷 인증서와 사인이 담긴 기념품을 전달받았다.
김연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잇섭과 대결한 짐카나 코스를 꼽으며 콘을 피해 가며 미션을 완수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퇴 이후 '빵킷리스트'를 통해 매번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김연경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체험을 이어가며 팬들과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