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요즘 대세는 야수상... '북부 대공상' 허남준·산의 치명미

오밀조밀한 '꽃선비'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던 연예계에서 강렬한 남성미를 풍기는 '북방계 전사상'이 새로운 비주얼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 '멋진 신세계'로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허남준과 그룹 에이티즈의 산이 이 흐름을 이끌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두 스타의 외모를 비교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허남준을 '산의 배우판', 산을 '허남준의 아이돌판'으로 부르며 '차세대 비주얼 듀오'로 규정하는 분위기다.


그간 연예계 미남 기준은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뉘었다. 진한 이목구비가 특징인 '아랍상'에는 차은우, 방탄소년단 정국, 코르티스 건호가 속했고, 청순한 분위기의 '두부상'에는 변우석, 코르티스 주훈 등이 분류됐다.


news-p.v1.20260701.1b1e3b0861d6438f85213553e369a428_P1.jpg배우 허남준 / 에이치솔리드


허남준과 산은 기존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녔다. 두 사람은 길게 뻗은 무쌍 눈매, 단단한 하관, 넓은 광배근으로 대표되는 강인한 남성미를 공유한다. 이들의 외모는 일명 '북부 대공상'으로 불린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서 유래한 이 표현은 북부 영지를 다스리는 대공의 이미지를 의미한다. 웹툰과 웹소설에서 북부 대공은 척박한 환경에서 적과 맞서는 냉철한 전사로 묘사된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존 스노우가 대표적 캐릭터다.


단순히 날카로운 인상만으로 이런 수식어가 붙은 것은 아니다. 두 스타 모두 탄탄한 피지컬을 갖췄다.


허남준은 작품마다 굵은 근육선과 짙은 음영으로 남성적 매력을 드러내 왔다. 산 역시 무대 위에서 야성적인 몸매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아 왔다.


FastDown.to_714327369_1564146618410107_5303554053707865444_n.jpg에이티즈 산 / KQ엔터테인먼트


비슷한 시기 드라마와 케이팝 시장을 사로잡은 두 사람은 연예계 비주얼 트렌드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오랫동안 지속된 '아랍상과 두부상'의 양강 체제 사이에서 거친 야성미를 앞세운 새로운 미남 스타일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에이티즈는 최근 미니 14집 '골든아워 : 파트5'로 컴백해 타이틀곡 '배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멋진 신세계'로 스타 반열에 오른 허남준은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라이징 스타 브랜드평판 분석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의 다음 작품은 내년 방영될 tvN 드라마 '고래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