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기업 한세MK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한다.
2일 한세MK에 따르면, 회사는 유통 주식 수 감소를 통한 주당 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 이날 한세MK가 공시한 주식 소각 계획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0일 보통주 66만7770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92억원이다. 회사는 이번 소각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사진 제공 = 한세엠케이
이번 결정은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이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정책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 이에 발맞춰 한세MK는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대주주의 장내 주식 매수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실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세MK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세MK는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AI(인공지능)와 데이터 기반의 상품 기획 및 운영 역량을 키우는 중이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국내 상장사 전반에서 주주환원이 확대되는 가운데, 패션업계에서도 기업가치 제고와 투자자 신뢰 강화를 위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한세MK의 이번 자기주식 소각과 대주주 매수 계획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장 및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적극적인 시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