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남도가 오는 4일부터 남해안 일대 해수욕장 26곳을 차례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과 거제 지역 해수욕장이 4일 가장 먼저 문을 열고, 사천과 남해 지역은 10일, 통영 지역은 11일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경남도는 올해도 지역 특색을 살린 테마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거제시 남부면 명사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댕수욕장'으로 꾸며진다. 반려동물 전용 샤워장 등 관련 시설을 갖춰 반려견과 동반 입수가 가능하다.
거제 명사해수욕장 / 경남도청
거제시 일운면 와현모래숲해변은 장애인 해수욕장으로 운영되며 해변용 휠체어를 비치한다. 통영시는 비진도해수욕장을 '경관 감상형 해수욕장'으로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도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개장 전 도내 전체 해수욕장의 안전시설과 인명구조장비 배치 상황을 점검했으며, 미비한 부분은 개장 전까지 보완하도록 했다.
개장 기간 동안 안전관리요원 193명이 현장에 배치되고, 도와 시군 종합상황실이 24시간 가동된다.
해파리 출몰에 대비해 주변 해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발견 즉시 피서객에게 알릴 계획이다. 독성 해파리 정보와 응급처치 방법도 현장 종사자들과 미리 공유해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경남 창원 광암해수욕장 / 경남도
도는 파라솔과 샤워장 등 주요 시설 이용요금을 누리집과 현장 안내판에 미리 공개해 투명성을 높인다. 부당 요금 징수 등 불공정 행위를 차단하고, 장기간 방치된 텐트와 캠핑 장비로 자리를 점유하는 '알박기'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과 계도를 병행한다.
지난해 경남 해수욕장 방문객은 총 76만3497명을 기록했다.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이 12만9613명으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고,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이 12만5955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는 거제시가 55만88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해군 7만9320명, 창원 6만9273명, 통영 4만3940명, 사천 2만80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