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뮤지컬 배우' 한지상, 6년 만에 성추행 누명 벗었다

뮤지컬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배우 한지상(44)이 2020년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2일 검찰이 공개한 공소장을 근거로 "한지상이 과거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어떠한 범죄 사실도 없다는 점이 법적으로 명확히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지상은 2020년 여성 팬 A씨로부터 성추행 의혹을 받았다. 한지상 측은 A씨를 공갈 미수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A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news-p.v1.20260702.56e0cd14beac4fc4bafa849912ea402b_P1.png블루스테이지


이 사건은 2026학년도 1학기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보이스 수업 강사로 한지상이 임용되면서 재점화됐다. 학생들의 반발로 임용이 취소되자, 한지상은 A씨와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A씨는 "저한테 성추행한 거 아니에요. 일방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요. 그 당시에 그 순간에는 좋았어요. 좋았고 이걸로 법적으로 뭘 하려고 했으면 아무것도 못 해요"라고 발언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피고인 B씨는 2020년 11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자신의 SNS 계정에 한지상을 허위사실로 비방하는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피고인은 해외 주요 언론사 제보 이메일로도 허위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내는 등 체계적으로 명예훼손 행위를 이어갔다.


검찰은 "피해자는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성범죄로 처벌받은 사실이 없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연히 거짓 사실을 드러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고, 허위 사실을 유포해 피해자의 공연 출연 업무 등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블루스테이지는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사실이 아닌 주장과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감내하는 것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통해 한지상의 명예가 회복되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와 온라인 마녀사냥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악의적인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상은 2003년 연극 '세 발 자전거'로 무대에 처음 섰다. 이후 뮤지컬 '그리스', '알타보이즈', '완득이', '레드', '지저스 크라이스트' 등에서 활약했으며,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해치'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