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이재명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 오찬은 '수란채와 비빔밥', 청와대가 밝힌 메뉴의 의미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찬 메뉴를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해산물과 생선 중심의 여름 보양식에 화합과 통합 의미를 담은 요리를 더해 구성했다.


1일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앞두고 특별히 준비한 메뉴를 공개했다.


청와대는 문 전 대통령이 평소 해산물과 생선을 즐겨 먹는다는 점을 고려해 여름 보양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두 전·현직 대통령이 강조해온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담은 상징적인 요리들을 더했다.


0006319661_001_20260701105713477.jpg식전 차담 메뉴 / 청와대


식전 차담 시간에는 개성주악, 삼색매작, 사과정과, 배정과 등 전통 한과와 대추차가 준비된다.


본 메뉴의 첫 요리로는 수란채가 나온다. 이 요리는 안동이 고향인 이 대통령을 위한 안동 종가 음식이자,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의 취향을 모두 반영한 메뉴다. 문어, 관자, 전복, 게살, 채소, 수란, 잣소스 등이 어우러진다.


이어 토종닭과 인삼으로 만든 녹두 삼계죽이 제공된다. 문 전 대통령이 선호하는 생선 요리로는 남해산 제철 생선인 달고기가 준비됐고, 이 대통령이 좋아하는 배추를 활용한 전 세트도 함께 상에 오른다.


메인 메뉴로는 한우 갈비찜이 나온다. 문 전 대통령의 입맛을 고려한 여름 제철 음식 민어탕과 함께 통합의 상징인 비빔밥도 차례로 제공된다.


0006319661_002_20260701105713490.jpg본식메뉴 / 청와대


후식으로는 모둠떡과 과일화채가 준비된다. 청와대는 다양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화채에 통합과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채는 2017년 김정숙 여사가 수해지역 낙과로 만들어 청와대 참모진과 기자들에게 대접했던 일을 떠올리며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 회동에서는 국정 운영과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오찬 일정을 발표하면서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 그리고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고견을 듣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origin_함께이동하는이재명대통령·문재인전대통령.jpg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 입장하고 있다. 2026.7.1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