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에"... 탈락 직후 손흥민에게 곽윤기가 건넨 진심 어린 위로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곽윤기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손흥민에게 건넨 위로의 순간이 공개됐다.


지난달 29일 곽윤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를 통해 '중계 화면에 안 나온 한국 축구 마지막 모습들'이라는 제목의 약 17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달 25일 캐나다에서 열린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배경으로 한다.


66666.jpg유튜브 '꽉잡아윤기-Kwakyoongy'


한국은 이날 남아공에 0-1로 패하며 각 조 3위 경쟁에서도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남아공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곽윤기는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나서는 손흥민을 기다렸다. 손흥민은 곽윤기를 발견하자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곽윤기는 "손흥민 선수님, 제 인생에 언제 인사를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인사 한 번만 10초만 드릴 수 있을까요?"라고 요청했고, 손흥민이 받아들였다.


543212.jpg유튜브 '꽉잡아윤기-Kwakyoongy'


곽윤기는 "저도 잠깐 운동을 했던 사람이고요"라며 "그냥 고맙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 진짜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마 저를 포함한 한국 사람들이 선수님으로 인해 다 위로받고 다 선물이었을 것이다. 조금만 잘 견뎌주시고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멀리까지 와주셨는데 좋은 결과를 못 내서 죄송하다"며 미안함을 표했다. 손흥민이 자리를 떠나자 곽윤기는 "진짜 너무 고맙습니다. 고생했어요"라고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했다.


곽윤기는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며 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