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미래 전략을 총괄해 온 김동욱 전략기획실장(부사장)이 회사를 떠난다. 현대차그룹의 수소·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청사진을 그려온 핵심 전략가의 퇴진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최근 현대차에 사직 의사를 전했다. 1964년생인 그는 세대교체가 필요한 때라는 판단 아래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김 부사장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서 수행해 온 비상근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 직책은 계속 맡는다.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 뉴스1
현대차를 나와 완성차 산업 전체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업계는 정부와 국내 완성차 제조사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 인물로 김 부사장을 꼽는다.
김 부사장은 현대차 해외정책팀장과 정책조정팀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전략기획실장에 올랐다.
이후 수소경제위원회대응 TFT장, 부산엑스포유치지원 TFT장 등을 함께 맡았다. 최근까지 정부와 10대 그룹이 참석하는 비공개 간담회 등 핵심 행사를 챙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