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가 초고급 여행 브랜드 '오리엔트 익스프레스(Orient Express)'를 출범하며 인공지능(AI) 붐으로 탄생한 신흥 부호층을 공략하는 사업에 나섰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코린시안'으로 명명된 이 범선 스타일 요트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리비에라 해안을 오가는 초호화 요트다. 길이 220m 규모에 54개의 스위트룸과 4개의 레스토랑, 고급 온천 등을 갖췄으며 4일 일정 크루즈 여행은 최소 2만5천유로(한화 약 4천300만원)에 달한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실무 운영은 아코르 그룹이 담당할 전망이다. 세바스찬 바진 아코르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타깃 고객의 심리를 분석했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그는 "막대한 부를 축적한 사람들에게 돈 자체는 더 이상 가치가 없다. 그 단계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건 '인정'이다. '나는 정말 특별한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설명했다.
바진 CEO는 최근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등장한 신흥 억만장자들이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의 핵심 고객층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택 7채, 자동차 12대, 명품 시계 17개를 소유한 슈퍼리치도 인생에서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는 있다"며 "그게 시계를 한 개 더 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컨설팅 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상위 부유층의 특별한 경험 관련 지출은 일반 명품 소비보다 훨씬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는 앞으로 부유층을 위한 요트를 추가로 출시하고 아르데코 스타일로 꾸민 호화 열차 여행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튜브 LVM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