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6일(목)

李대통령 "수십조 잠자는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추진하자"

30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카드 결제, 쇼핑, 멤버십 가입 이런 것들을 하면 소위 적립되는 포인트가 있는데,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게 많다"며 "수십조의 각종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간 소비 회복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 국민의 숨은 자산을 골목상권으로 유입시키는 새로운 소비 진작 대책을 전격 제안한 것이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으로 미사용 포인트에 주목했다.


origin_국무회의발언하는이재명대통령.jpg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경기 활성화에 효과가 큰 지역화폐 활용도를 높이는 노력이 꼭 필요한데, 하나의 가능한 자원이 있다"며 "몰랐거나 아니면 쓸 수 없는 사정이 있거나 이래서 사용되지 않고 숨어있는 포인트가 수십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는 낙후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장기 방치된 민간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연계하는 대대적인 제도 개선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번 대책은 최근 침체된 내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다각적인 조치 중 하나로 추진된다. 이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의 또다른 기반은 실질적인 소비 능력 또는 소비 활력 제고"라며 "지난 1분기에 민간 소비가 회복 흐름을 보이기는 했는데, 이를 더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비 진작 대책이 추가로 더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부처에는 "쉬고 있는, 숨어있는 포인트를 어떻게 활용할지 적극적으로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