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9일(월)

WHO "유럽 살인적 폭염에 1,300명 이상 초과 사망"... '침묵의 살인자' 경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6월 유럽을 강타한 살인적인 폭염으로 평년 대비 1,300명 이상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엑스(X)를 통해 "6월 21일 이후 유럽에서 고온으로 인한 초과 사망자가 1,300명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열 스트레스를 '침묵의 살인자'라고 규정하며 "유럽의 건물들은 주거 시설과 업무 공간, 교육 시설 모두 이 같은 극심한 더위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건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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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한 세대에 한 번' 나타나던 폭염이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제는 거의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며 "이미 경고 신호를 받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 각국에 폭염 대응 보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폭염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프랑스 당국도 관련 통계를 공개했다. 프랑스 공중보건청(SPF)은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23일 이후 사망자 수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프랑스 공중보건청 집계에 따르면 24일 전체 원인을 포함한 사망자가 1,200명 이상 발생했으며, 25일과 26일에는 각각 1,4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