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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로 걷지 못할 위기에 처한 강아지

길거리를 배회하던 유기견이 도로에서 차에 치인 뒤 구조되었으나 평생 뒷다리를 쓸 수 없게 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 제공 = 밀양 길천사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길거리를 배회하던 유기견이 뺑소니를 당한 뒤 구조되었으나 평생 뒷다리를 쓸 수 없게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26일 유기견 봉사 단체 '밀양 길천사'는 뺑소니 사고로 뒷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처 투성이의 강아지를 발견했다.

 

강아지는 온 몸에 다친 흔적이 보였고 뒷다리 등 부위에 상처가 극심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녀석을 진찰한 'A 동물병원' 원장은 "골반과 정강이뼈 부위가 크게 손상된 것으로 보아 차에 심하게 부딪힌 것 같다"고 인사이트에 전했다.

 


사진 제공 = 밀양 길천사

 

이어 원장은 "차에 치인 강아지를 제일 먼저 발견했던 근처의 관리인이 녀석의 상처를 치료해준 덕분에 겉에 드러난 상처는 잘 아물었다"며 "하지만 뼈가 대부분 골절돼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밀양 길천사'의 봉사자 꼬모(예명)는 "이 아이의 수술비를 낼 형편이 되지 못해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한편 현재 병원에 입원한 강아지는 아무런 말없이 무기력하게 누워 구슬픈 눈망울로 지원의 손길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 = 밀양 길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