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3일(화)

"여자 신입 갤러리에 내 사진이 가득?"... 유부남 직장인이 착각한 뜻밖의 진실

유부남 직장인이 여자 신입사원의 갤러리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착각한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신입 사진첩에 제 사진이 잔뜩 있는걸 봐버렸는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글쓴이 A씨는 지난주 여자 신입사원과 함께 모니터를 확인하며 업무 피드백을 진행했다. A씨는 "신입이 캡처한 레퍼런스를 보여준다며 갤러리 앱을 켰다"고 설명했다. 화면을 무의식적으로 내린 A씨는 갤러리 사진 목록에서 자신의 사진이 여러 장 저장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A씨는 "신입이 빠르게 휴대전화를 가져가 화면을 꺼버려서 더 이상 확인할 수 없었다"며 "그날 이후로 신입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유부남인 A씨는 "이게 소문으로만 듣던 '그린라이트'인지, 만약 고백을 받게 되면 어떻게 상처 주지 않고 거절할 수 있을지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신입이 말을 걸 때마다 괜히 의식되고, 목소리 톤도 일부러 낮춰서 대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러한 고민 속에 회사 생활을 이어가던 A씨는 16일 팀원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다. A씨는 "내 파티션에 포스터가 붙어 있었는데, 신입의 사진첩에서 봤던 바로 그 사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알고 보니 신입이 생일 축하 파티 총괄 담당자였고, 그래서 내 사진을 검색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괜한 기대를 했다는 게 민망하지만 생일 파티는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이 사연을 이야기했더니 코웃음을 치며 '이 비주얼로 신입한테 고백받을 상상을 했다니 양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사랑이 가득한 좋은 회사 같다", "팀원들이 생일을 챙겨주는 분위기가 부럽다", "솔직히 그 상황이면 오해할 만하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