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2일(월)

정형돈 "난 무도 완주 못한 사람"... 하차 10년 만에 유재석 언급하며 밝힌 뭉클한 진심

정형돈이 2015년 'MBC 무한도전' 하차 당시의 심경과 함께 프로그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하와수'에는 '셋만 모여도 무도다…명수와 준하를 찾아온 미존개오 정형돈! (1부)' 영상이 공개됐다. 정형돈은 이날 박명수, 정준하와 오랜만에 재회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명수는 반가운 인사로 "유돈노 중에 돈이가 와줬다. 고맙다"고 말했다. 


gg.jpg유튜브 '하와수'


정형돈은 "진짜 집요하다. '무한도전' 10년 하면서 받았던 전화보다 명수 형한테 이렇게 전화 받아본 적이 없다. 따뜻한 목소리로"라고 응수했고, 박명수는 "간절히 원해서 그런 거다"라고 답했다. 정준하도 "'하와수' 한다고 나와줘서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명수가 "어떻게 지냈어? '무한도전' 생각 많이 했어?"라고 묻자 대화는 자연스럽게 과거로 흘러갔다. 정준하는 "너 '무한도전' (하차) 초창기에는 울면서 새벽에 전화하고 그러더니"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형돈은 11년이 지난 지금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도 생각이 잘 안 나는데. '무한도전' 나온 지가 10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111.jpg유튜브 '하와수'


박명수와 정준하가 진행하는 '하와수' 콘텐츠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정형돈은 "내가 뭐라고 할 자격이 있냐. 완주도 못했는데"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박명수는 "완주는 뭐. 중간에 바쁘면 나갈 수도 있지"라고 위로했고, 정준하는 "우리가 '무한도전'으로 큰 성장을 이뤘는데 지금도 '무한도전'을 사랑해주는 분들을 위해 모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설득했다.


하지만 정형돈은 단호했다. "나는 '무한도전'을 완주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재석이 형이나 하하처럼 끝까지 엔딩을 장식한 사람들이 지분을 가져야지"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4321.jpg유튜브 '하와수'


박명수가 "너는 그때 몸이 아팠잖아"라고 하자 정형돈은 열변을 토했다. "그때 몸 안 아프고 한 사람이 어딨었냐"며 "형 그때('무한도전'에서) 간 수치 높게 나왔을 때도 했지 않냐. 난 그게 좀 그렇다. 사람이 아픈데 그걸 콘텐츠로 한다고? 명수 형이 그때 오늘내일 했지 않냐. 근데 그걸 콘텐츠로 소비를 하고 말이야. 근데 그걸 또 형이 오케이했다는 게. 이런 열정이 있는 사람만 '무도'를 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과거 간염에 걸렸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형돈이가 고마운 게 나 간염 걸려서 누워있을 때 얘가 2만5000원짜리 인삼 음료를 사왔다. 근데 그건 간염 걸린 사람이 먹으면 안 된다. 그거 먹으면 간다. 간 수치가 1만까지 올라가는데 그걸 넣으면 큰일 나거든"이라고 회상했다. 


정형돈은 "그걸 끝내 안 먹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YouTube '하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