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6일(화)

경기 끝난 후 '파란봉투' 짚어든 일본 축구팬들의 소름 돋는 행동, 전 세계 극찬 터졌다

일본 축구팬과 선수단이 네덜란드전 종료 후 경기장과 라커룸을 청소해 전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지난 15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마친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이 경기장 청소로 다시 한번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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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날 네덜란드와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43분 극적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환호성을 질렀던 일본 팬들은 경기 종료 직후 파란색 쓰레기 봉투를 꺼내 들고 관중석 청소에 나섰다. 


경기 중 응원 도구로 활용됐던 '사무라이 블루'의 상징색 파란 봉투는 경기가 끝나자 맥주 캔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를 담는 용도로 변신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24'의 취재에 응한 관람객 에이타 타나카(20)씨는 "일본인들은 공간을 사용한 뒤에 더 깨끗하게 정돈하고 떠나야 한다고 배운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24는 "일본 팬들의 청결한 응원 문화는 국제 무대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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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 애슬레틱은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폭스뉴스마저 일본 팬들의 모습을 보고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아이러니를 보였다"며 "일본이 이런 토너먼트 경기에서 가장 존경받고 환대받는 국가로 여겨지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경기를 마친 일본 선수단 역시 라커룸을 깨끗하게 정돈한 뒤 종이학만 남겨두고 경기장을 떠났다. 감사함을 표현하는 일본의 상징인 종이학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토너먼트에 이어 이번에도 라커룸에 놓여졌다. 


미 CNN은 "이기든 지든 일본 대표팀의 유일한 흔적은 감사 쪽지와 종이학뿐이었다"며 "2018년과 2022년도 토너먼트 때도 라커룸은 얼룩 한 점 없었다"고 보도했다.


월드컵 첫 경기를 마친 일본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1시 튀니지와 2차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