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동원F&B, 1400억 투입 진천 제2사업장 준공... "단백질 제품으로 세계 시장 공략"

동원그룹 식품 부문 계열사 동원F&B가 충북 진천군에 대규모 단백질 식품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K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동원F&B는 진천 제2사업장 준공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총 140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연면적 약 2만6446㎡(약 8000평) 규모의 지상 2층 규모의 첨단 생산시설이다.


제2사업장에서는 어묵과 맛살 등 냉장식품, 볶음밥과 치킨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생산한다. 일일 생산능력은 40t 규모로 약 13만 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0001171757_001_20260614173107027.jpg동원F&B 진천사업장 '프로틴 넥서스' 전경 / 동원F&B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인당 생산성을 약 40% 끌어올렸다.


동원F&B는 이번 제2사업장 준공으로 리챔, 그릴리 등 육가공 제품을 담당하는 기존 진천 제1사업장과 연계해  수산·육류 단백질 제품을 함께 샌산하는 통합 생산 플랫폼을 완성했다. 회사는 이 통합 시설을 '프로틴 넥서스'로 명명하고, 진천 사업장을 육류는 물론 성장 가능성이 큰 수산 단백질 제품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인 단백질 수요 급증에 따라 동원F&B는 단백질 기반 제품을 미래 핵심 사업 영역으로 정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의 전망에 따르면 2050년 단백질 수요는 2010년 대비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는 일본과 중국 시장에는 꼬치어묵 등 어육을 갈아 넣어 가공한 연제품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는 냉동볶음밥과 냉동치킨 등 HMR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주먹밥과 솥밥류, K치킨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진천 제2사업장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고, 수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