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오스카보다 NBA 직관이 낫다"... 티모시 샬라메, 이번엔 아카데미 정면 저격 논란

뉴욕 닉스가 53년 만에 NBA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역사적인 날,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아카데미 시상식을 저격하는 발언을 남겨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샬라메는 토요일 밤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 코트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닉스 선수들의 우승 순간을 촬영했다.


ESPN이 확보한 영상에 따르면 그는 현장에서 "오스카보다 차라리 이게 훨씬 낫다"라고 외쳤다. 이어 여자친구 카일리 제너 없이 파이널 5차전 코트사이드 좌석을 지킨 그는 "가자, 베이비! 닉스가 챔피언이다, 베이비!"라며 환호했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올해 30세인 이 오스카 노미네이트 배우는 2026 NBA 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닉스의 경기를 직관하며 열성적인 행보를 보였다. 우승이 확정된 후에는 뉴욕 포스트 신문을 손에 든 채 락커룸까지 들어가 선수들과 함께 샴페인 샤워를 즐겼다.


영화 '웡카'의 주연이기도 한 그가 아카데미에 날을 세운 배경에는 3개월 전 열린 시상식 결과가 자리 잡고 있다. 당시 그는 영화 '마티 슈프림'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시너스'의 마이클 B. 조던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할리우드의 한 시상식 전문가는 그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실패한 원인으로 '오만한' 태도를 꼽았다.


한 내부 인사는 "마티 슈프림 홍보 활동 때부터 조짐이 보였다"라며 "오스카 수상자라기보다는 광대에 가까운 오만한 의상들을 선보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에서 오스카를 향한 필사적인 집착이 풍겼다"라고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최고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겠다는 그의 집요한 추구가 오히려 주변의 반감을 샀다고 전했다.


GettyImages-2266702841.jpgGettyimagesKorea


그는 지난 2월 CNN 타운홀 미팅에서 발레와 오페라계를 비하해 대중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당시 "아무도 더는 신경 쓰지 않는 장르를 억지로 유지하려는 발레나 오페라계에서는 일하고 싶지 않다"라는 그의 발언이 불씨가 됐다.


이에 대해 은퇴한 발레 스타 미스티 코플랜드는 그가 다른 예술 형식을 깎아내린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코플랜드는 "오페라와 발레가 해당 매체에서 지닌 연관성이 없었다면 그가 영화 스타로서 지금과 같은 연기 기회를 얻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모든 예술 매체는 각자의 영역이 존재한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