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9일(화)

앞다리 부러진 사슴인데... 억지로 등에 타 사진 찍은 여성에 '비난 폭주' (영상)

일본 나라(奈良)현의 사슴 공원에서 부상을 입은 사슴의 등에 올라타 사진을 찍으려 한 관광객의 행동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미디어 Goody25에 따르면 일본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영상에는 흰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 관광객이 사슴과 사진을 찍기 위해 등에 올라타려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여성은 사슴이 몸을 피하며 거리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등에 앉으려 시도했다. 결국 사슴이 머리로 여성을 밀어내자 행동을 멈췄으며, 이 과정은 동행한 남성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09 15 40 33.jpg인스타그램 'japanmoments.jp'


사건이 발생한 나라의 사슴 공원은 관광객들이 직접 사슴에게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 곳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논란은 해당 사슴이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커졌다. 현지 사슴 보호 자원봉사자는 SNS를 통해 영상 속 사슴이 과거 교통사고로 앞다리를 다친 사슴이라고 설명했다.


GettyImages-1148321265.jpg나라현의 사슴 / GettyimagesKorea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각한 동물 학대 사례다", "정말 화가 난다", "신성한 사슴인데 존중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쏟아냈다.


현재까지 영상 속 관광객들의 국적과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법적 조치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광지에서 동물을 대하는 관광객들의 태도와 동물 보호 의식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