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며느리의 실수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댁 '단톡방'(단체 대화방)에 시어머니를 향한 거친 언사가 담긴 메시지를 잘못 전송한 사건이다.
작성자 A씨는 시어머니가 일방적인 제사 일정 통보와 남편의 방관적인 태도에 불만이 쌓이자 이를 친구들에게 하소연하려다가 실수로 시댁 단톡방에 올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문제의 메시지에는 "야, 진짜 시어머니 X싫다. 나 주말에 출근해야 한다는데도 기어이 제사 오라고 난리치네. 남편은 옆에서 입 꾹 닫고 있고 진짜 이 집구석 정떨어진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실수를 인지한 A씨는 급히 메시지 삭제를 시도했으나, 조작 미숙으로 인해 본인 화면에서만 삭제가 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후 시댁은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남편은 A씨에게 시어머니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할 것을 강요하고 있으며, 시아버지는 이혼까지 거론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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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아무리 화가 나도 단톡방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인데 너무 큰 실수를 했다"라는 반응과 함께 "평소 얼마나 쌓인 게 많았으면 저런 실수를 하겠나, 남편의 방관 태도가 더 큰 문제"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A씨는 현재 갈림길에 서 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오랜 기간 반복된 시댁의 고압적인 태도에 지친 상황에서 단순히 사과로 마무리할지 아니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혼까지 고려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진 것이다.
한 누리꾼은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사과만 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부부 사이의 소통 부재가 결국 이런 파국을 만든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