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9일(화)

육군 22사단 부사관들, 도로 한복판서 '음주운전 차량' 발견해 사고 막았다

육군 부사관 2명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해 신고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했다.


8일 육군 제22보병사단은 방공대대 소속 김신형 상사와 방명진 중사가 지난달 28일 자정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왼쪽) 김신형 상사(진), (오른쪽) 방명진 중사(진) / 육군 제22보병사단


두 부사관은 후배 부사관의 이사를 도운 후 숙소로 돌아가던 중 도로 한가운데 정차해 있는 차량을 목격했다. 직진 신호가 켜졌음에도 차량이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자 이상함을 느낀 이들은 갓길에 차를 세우고 해당 차량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운전자가 차 안에서 잠들어 있는 상태였다. 이들은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상황을 관리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발견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해 원활한 후속 조치가 진행되도록 협조한 후 숙소로 복귀했다. 해당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4%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김신형 상사와 방명진 중사는 신속한 신고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일 고성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부대 측도 뛰어난 안전 의식으로 사고 예방에 기여한 두 부사관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신형 상사는 "군복을 입은 민주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전선의 최북단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