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살고 있는 암 투병 중인 노모가 거리에서 화물차를 상대로 이른바 '자해 공갈'을 시도하자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며 분노한 아들의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렸다.
당시 수많은 네티즌의 온정이 쏟아졌던 가운데, 해당 노모가 최근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 qq 보도에 따르면 노모의 아들 웅천치 씨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2일 오후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의 기저귀를 갈아드린 뒤 새로 주문한 기저귀를 가지러 잠시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이미 숨을 거두신 상태였다"며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고 마지막 유언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17일, 웅 씨는 요리를 하던 중 어머니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교통경찰로부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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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으로 달려간 그는 화물차 블랙박스를 통해 어머니가 부딪히지 않았음에도 쓰러진 사실을 확인했다. 평소 치료비 걱정에 자해 공갈을 언급하던 어머니가 실제로 일을 벌인 것이었다.
웅 씨가 병상에서 어머니를 향해 "남을 해치지 말라"며 오열하고 꾸짖는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다.
영상 속 노모는 결국 "화물차가 보험이 있을 것 같아 나쁜 마음을 먹었다, 돈을 벌고 싶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웅 씨는 "화물차 기사도 부양해야 할 가정이 있다"며 "어머니가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고자 영상을 공개했다"고 말해 큰 울림을 주었다.
당시 힘겨운 투병 생활 속에서도 양심을 지키려는 아들의 사연에 감동한 누리꾼들은 십시일반 후원금을 보내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배달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웅 씨는 남에게 피해를 주며 돈을 벌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숙였고, 이들 모자의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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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세포가 뇌로 전이된 후 심각한 고혈압 등 합병증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노모는 결국 지난 5일 한 줌의 재가 되어 고향 집으로 돌아갔다. 장례 절차를 마친 아들 웅 씨는 "어머니의 별세로 삶의 중심을 잃어버린 기분"이라며 "당분간은 아무 생각 없이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