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생후 3개월 된 훔볼트 펭귄 새끼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훔볼트 펭귄 '펭돌'(수컷·14세)과 '펭순'(암컷·18세) 부부에게서 태어난 아기 펭귄을 일반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유엔이 제정한 '생물다양성의 날'인 5월 22일에 맞춰 공개된 전시는 생물 종 감소 문제와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아쿠아리움 측은 아기 펭귀 전시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고 실감나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기 훔볼트 펭귄 / 롯데월드
올해 2월 부화한 아기 펭귄은 아쿠아리스트와 수의사의 전문적인 관리 하에 건강하게 성장해왔다. 안정적인 발육 과정을 거친 후 수영 적응 훈련과 사회화 교육을 완료하며 관람객 공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훔볼트 펭귄은 칠레와 페루 등 남미 해안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펭귄과 줄무늬펭귄속 종이다.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악화, 서식지 파괴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2020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발표한 'IUCN Red List'에서 'VU'(취약) 등급의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IUCN Red List'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전 세계 생물종의 멸종 위험 정도를 평가해 작성한 목록이다. 'VU' 등급은 야생에서 멸종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나타내며, 'CR'(위급), 'EN'(위기)과 함께 '멸종우려범주'에 해당한다.
롯데월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러한 멸종 위기 상황에서 개체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체계적인 사육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종 보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아쿠아리움은 훔볼트 펭귄의 원서식지인 페루의 계절별 환경 조건을 분석해 온도, 수온, 조명 노출 등을 과학적으로 조절하고 있다. 또한 펭귄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서식 환경 조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전문적인 관리 덕분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훔볼트 펭귄의 번식이 꾸준히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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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전시장이 위치한 지하 1층 '극지방존'에서는 아쿠아리스트가 매일 2차례(정오, 오후 4시) 생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펭귄의 생태와 특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알기 어려웠던 펭귄의 행동 패턴과 생태학적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한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현재 국내 게임 콘텐츠 회사 데브시스터즈의 인기 지식재산권 '쿠키런'과 콜라보레이션한 '쿠키런 in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 바다모험전'을 개최하고 있다. 도심 속 용궁을 테마로 꾸며진 아쿠아리움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쿠키런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이 특별 전시는 6월 7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