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상공에 보기 드문 '블루문(Blue Moon)'이 떠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약 3년에 한 번꼴로 관측되는 블루문을 감상했으며, 관련 영상이 SNS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체 관측가들과 시민들이 촬영한 타임랩스 영상에는 지난달 30일 저녁부터 31일 새벽까지 달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상공으로 떠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인스타그램 'cbsnews'
이번에 떠오른 '블루문(Blue moon)'은 이름과 달리 푸른색이 아닌 신비로운 주황색 조를 띠었다.
블루문은 한 달 안에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의미하는 천문학 용어로, 실제로 푸른 빛을 띄는 것은 아니며 약 2년 반에서 3년 주기로 관측된다.
이번 블루문은 동시에 '마이크로문(Micromoon)'이기도 했다.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인 원지점(apogee) 부근에서 보름달이 되면서 평소보다 다소 작고 어둡게 관측됐다.
달은 5월 31일 오전 1시 45분(현지 시간) 최대 밝기에 도달했으며, 샌프란시스코의 야경과 어우러져 인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인스타그램 'cbsnews'
공개된 타임랩스 영상은 달이 지평선 위로 떠오른 뒤 천천히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과정을 압축해 담아냈다. 이에 소셜미디어 이용자들과 지역 천문 애호가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이번 블루문은 2026년 들어 관측된 유일한 블루문으로 알려졌다. 앞서 5월 1일에는 '플라워문(Flower Moon)'으로 불리는 첫 번째 보름달이 떴으며, 같은 달 31일 두 번째 보름달이 관측되면서 블루문으로 분류됐다.
또한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은 5월 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측 조건이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민들은 달맞이 행사와 보트 투어 등에 참여하며 특별한 밤하늘의 풍경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