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축제 '패니메콘(Fanime Con)' 인근에서 여성 코스플레이어들이 자신의 발을 담근 주스를 판매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해외 매체 오디티센트럴(OddityCentral)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분장한 여성 코스플레이어 몇 명이 축제장 인근 야외 공공장소인 '파콘(Parkon)'에서 게릴라성 노점을 운영했다. 이들은 투명 용기에 주스를 가득 채운 뒤 자신의 발을 직접 담그고 '신선한 발 주스(Fresh Foot Juice)'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판매에 나섰다.
컵당 10~15달러(약 1만 4000원~2만 원)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장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OddityCentral
수많은 관람객들이 주스를 구매하기 위해 몰려들었고, 일부는 코스플레이어의 발에서 떨어지는 주스를 입으로 직접 받아마시는 모습까지 보였다. 준비된 주스는 판매 시작 후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완전히 매진됐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많은 관람객들이 주스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남성 관람객들은 코스플레이어 앞에 단체로 모여 주스 컵을 들고 건배를 외치기도 했다.
이 소식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극명한 의견 대립이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독창적이고 기발한 마케팅"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위생 관념을 저버린 저질스럽고 악취미적인 상술"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노점이 '패니메콘' 공식 주최 측 행사가 아닌 개인 활동이었음이 확인됐다. 축제 행사장 인근 공공장소에서 이뤄진 게릴라성 판매였기 때문에 누구나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