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30일(토)

"올 하반기 사상 최고 될 것"... 대만 찾은 엔비디아 젠슨 황이 예고한 '비밀 무기'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공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올해 하반기를 '사상 최고의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대만중앙통신·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황 CEO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콴타 컴퓨터 경영진과의 저녁 식사 자리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황 CEO는 올해 하반기 매우 바쁜 일정이 예상된다며 생산능력 확대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놀라운 신제품이 하나 있는데 아직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면서 "이후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는 엔비디아와 타이완에 사상 최대 규모의 반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ettyImages-2276128441.jpg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 GettyimagesKorea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연말 공급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TSMC는 세계 최고의 회사"라며 "TSMC는 매우 성공할 수 있고 엔비디아와 병존할 수 있다"고 답했다.


타이완 기업 지분 투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로써는 특정 투자 대상과 계획이 없지만 기회가 있다면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타이완 협력사 확대 현황도 공개했다.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엔비디아의 타이완 협력사가 10개뿐이었지만 5년 전 50개로 늘었고 지금은 150개 협력사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황 CEO는 전날 엔비디아 타이완 본부 기공식에서 타이완을 'AI 혁명의 진원지'로 칭하며 연간 1천500억 달러(한화 약 225조 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올해 착공에 들어간 엔비디아 타이완 본부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4천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황 CEO는 직원들에게 "3∼5년 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5조 달러 이상인) 지금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타이완의 전력 공급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며 "사람 직원에게 밥이 필요하듯 AI 직원에게는 전력이 필요하다"며 에너지 분야 성장이 타이완 GDP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