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2일(화)

"레이 타고 다니는 아빠가 안쓰러워" 하이닉스 대박 난 자식이 내민 '1억'의 정체

반도체 시장의 기록적인 랠리가 한 가정의 오랜 아픔을 치유하는 따뜻한 효도로 이어졌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아빠 차 바꿔주고 싶은데 추천 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수년 전부터 조금씩 매수해온 SK하이닉스 주식이 최근 이른바 대박을 터트리면서, 과거 집안 사정으로 인해 자신의 드림카를 포기해야 했던 아버지를 위해 통 큰 선물을 준비 중이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10년 전 기아 쏘렌토를 신차로 구매했으나, 가계 곤란이 겹치며 애지중지하던 차량을 매각해야만 했다.


Korean_father_driving_Ray_car_202605121049.jpe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그 이후 아버지는 현재까지 경차인 레이를 몰며 가족을 위해 헌신해왔다. 어려운 시절을 묵묵히 견뎌온 아버지의 뒷모습을 지켜봐 온 A씨는 반도체 투자 수익이 발생하자마자 가장 먼저 아버지의 '발'이 되어줄 자동차를 떠올렸다.


A씨가 설정한 예산은 1억 원 내외다. 환갑을 앞둔 아버지가 평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호한다는 점과 검소한 성품을 고려해 하이브리드 모델 위주로 선택지를 좁히고 있다. 다만 차를 잘 모르는 탓에 과거의 추억이 깃든 쏘렌토 신형을 사드려야 할지, 아니면 예산에 맞춰 더 상급 모델을 고려해야 할지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작성자의 효심에 박수를 보내며 열띤 추천 릴레이를 펼쳤다. 한 누리꾼은 "10년 전 쏘렌토를 팔았을 때 아버지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겠느냐"며 "예산이 넉넉하다면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나 수입 SUV인 BMW X5 하이브리드 모델을 강력히 추천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검소하신 분이라면 쏘렌토 최상위 트림 풀옵션만 해드려도 충분히 감동하실 것"이라며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차량 모델보다 아버지의 취향을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슬쩍 TV 광고를 보며 아빠의 선호도를 여쭤보겠다는 작성자의 생각이 가장 현명하다"며 "어른들은 승차감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니 시승을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조언이 이어졌다. 특히 SK하이닉스 수익으로 효도를 실천하는 모습에 "주식 성공의 가장 올바른 사례"라는 격려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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