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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 면하려 지체 장애인 연기한 남성 (영상)

경찰의 눈을 속여 가짜 장애인 연기를 하던 남성이 덜미에 잡힌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채널A 뉴스

 

[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경찰의 눈을 속여 가짜 장애인 연기를 하던 남성이 덜미에 잡힌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2일 채널A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기 싫어 장애인 연기를 펼친 신모 씨(32)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신씨는 조사를 받기 위해 지팡이를 짚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불편한 몸을 이끌고 경찰서를 찾았다.

 

그러나 경찰은 경찰서 밖에서 지팡이 없이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신씨의 모습을 보고는 그의 거짓말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다른 사건으로 고소·고발이 이어진 신씨에 대해 의심을 품은 경찰은 CCTV를 확인하다 그의 황당한 사기행각을 밝혀낸 것이다. 

 

체포되는 순간에도 다리를 절룩이던 신씨는 경찰이 이미 CCTV를 확인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자 갑자기 똑바로 걷기 시작했다.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처럼 장애인 행세를 하며 병역을 피하고자 했던 신 씨는 매의 눈을 가진 경찰의 촉으로 결국 덜미를 잡혔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