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광지에서 마른오징어를 온라인 가격의 3배에 달하는 17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바가지 논란이 일었다.
4일 유튜브 채널 '물만난고기'에 게시된 '울릉도 정말 망했을까?'라는 영상에서 관광객 대상 바가지요금 실태가 공개됐다.
해당 유튜버는 울릉도 기념품점에서 마른오징어 가격표를 확인하던 중 17만원이라는 가격에 충격을 받았다.
유튜브 '물만난고기'
유튜버는 처음에는 1만7000원으로 잘못 봤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17만원이었다며, 가게를 나온 후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징어 가격을 검색했다.
온라인에서는 오징어 10미가 2만7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었고 유튜버는 "(울릉도 오징어가) 진짜 프리미엄 오징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영상 속 오징어와 동일한 포장지의 울릉도산 마른오징어는 10미에 6만3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현지 기념품점 가격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네티즌들은 "전형적인 여행객 상대 덤탱이 가격"이라며 비판했고, "요즘 전통시장에서 각종 바가지·위생 논란이 터지고 있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오징어가 요즘 어획량이 줄어 더 비싸진 식재료인데, 특산지에서 갓 잡아 손질해 파는 거면 더 비싸게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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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기후 변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가 오징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가데이터처 소비자물가 동향 조사에 따르면 수산물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9% 상승했으며, 오징어 가격은 7.4% 올랐다.
한편 울릉도의 바가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른 여행 유튜버도 울릉도 고깃집에서 1인분 1만5000원을 지불했으나 절반 이상이 비계였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또한 예상 요금의 두 배에 달하는 택시 요금을 냈다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울릉도의 바가지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