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의 한 번화가에서 배고픔을 견디지 못한 노숙인이 쓰레기봉투에 불을 붙였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4일 김포경찰서는 실화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김포시 고촌읍 고촌역 인근 거리에 방치된 쓰레기봉투를 라이터로 태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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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A씨는 쓰레기봉투 속에 들어있던 바나나를 발견하고 이를 꺼내기 위해 비닐에 구멍을 내려고 불을 붙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으나 현장을 지나던 목격자가 이를 발견하고 즉시 진화해 별다른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정한 거주지 없이 노숙 생활을 해온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배가 고파서 그랬다"고 진술하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경찰은 사건 경위 등 추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