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전선에 투입된 군용 로봇을 활용해 러시아군의 총격 속에 고립됐던 고령의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긴박한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뉴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3군단이 배포한 해당 영상에는 적군의 사격이 빗발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군인 대신 로봇이 민간인 구조 작전에 전면 배치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구조된 여성은 당시 러시아군의 직접적인 위협 노출 구역에 머물고 있었으며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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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투입된 군용 로봇은 지상 이동형 모델로 보이며 부상병 수송이나 물자 보급을 위해 설계된 기능을 민간인 후송에 적절히 활용했다.
영상 속에서 로봇은 포화가 쏟아지는 개활지를 가로질러 여성에게 접근했고 그녀를 안전한 후방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작전은 인명 구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군 군인의 추가 피해를 막으면서도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첨단 무인 체계를 동원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격전지마다 로봇 개나 무인 지상 차량(UGV) 등을 적극적으로 배치하며 비대칭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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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군단 관계자는 이번 구조가 "러시아군의 총격 근처에 노출된 노인을 군용 로봇을 사용해 대피시킨 사례"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과 무인 기술이 접목된 장비들이 단순한 살상 무기를 넘어 위험 구역의 민간인을 지키는 구호 수단으로 진화하며 전장의 양상을 바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