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 선택에서 부모와 조부모 세대 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4일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가 발표한 지난달 넷째 주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30-40대 부모 세대는 실속형 신품과 본인이 과거 즐겼던 IP 상품을 선호한 반면, 50-60대 조부모 세대는 희귀성과 수집 가치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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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분석에 따르면 어린이날 관련 선물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했다. 올해 어린이날 선물 시장에서는 미개봉 실속형 제품과 수집 가치가 높은 상품이 함께 인기를 끌었다.
부모 세대에서는 '취향 전수' 현상이 두드러졌다. 30-40대는 자신이 어린 시절이나 젊은 시절 접했던 캐릭터와 콘텐츠를 자녀와 함께 즐기려는 경향을 보였다.
'스타벅스 토이스토리'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주 대비 227배 증가하며 검색어 상위권에 진입했다. 토이스토리 시리즈에 친숙한 부모들이 자녀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한정판 굿즈를 찾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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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닌텐도 스위치 OLED' 검색 순위는 전주 대비 13계단 상승했다.
조부모 세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50-60대에서는 포켓몬 카드 등 희귀 수집품에 대한 검색이 활발했다.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와 조부모, 친척이 함께 지출하는 '에잇 포켓' 소비 트렌드 속에서 조부모가 손주의 취향을 직접 파악해 선물을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아이패드와 자전거 등 고단가 상품 검색량이 작년보다 늘어난 가운데 포켓몬 카드 관련 검색이 특히 활발했다고 밝혔다.
번개장터
'잉어킹 AR' 등 일부 희귀 카드 검색량은 전주 대비 64배 이상 급증했다.
최근 희귀 포켓몬 카드의 고가 거래 사례가 알려지면서 어린이날 선물이 단순한 완구를 넘어 수집과 투자 관심이 결합된 품목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올해 어린이날 검색 데이터를 보면 학부모는 실속 있는 신품을, 조부모는 손주가 원하는 희귀 매물을 직접 찾는 등 세대별 구매 방식의 차이가 명확히 드러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