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제31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8강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국팀의 승리 행진을 이끌었다.
1일(한국 시간) 안세영은 덴마크 호르센스 포럼 호르센스에서 열린 대만과의 8강전 1단식에서 치우 핀치앤(세계 14위)을 상대로 첫 게임을 21-7로 완승했다. 경기 시간은 단 16분에 불과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8강전부터는 먼저 3승을 올리는 팀이 승부를 가져간다. 조별리그에서 5경기를 모두 소화했던 것과는 달라진 형태다.
이에 따라 첫 경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양 팀 모두 에이스를 1단식에 투입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안세영은 치우 핀치앤과의 개인 대결에서 4전 전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다. 실제로 경기 내용 역시 안세영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서 진행됐다.
경기 초반 2-1 상황에서 안세영은 연속 5득점을 터뜨리며 7-2로 큰 격차를 벌렸다. 치우 핀치앤이 8-4까지 추격했지만, 안세영이 다시 3연속 득점으로 응답하며 11-4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후반부에서도 안세영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치우 핀치앤은 안세영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는 데 급급했고, 연이은 실수까지 범하며 무너졌다. 안세영의 득점 행진이 계속되면서 스코어는 20-5까지 벌어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게임포인트를 잡은 안세영은 8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치우 핀치앤이 2점을 만회하며 연속 득점을 저지했지만 안세영이 대각선 스매싱으로 마침표를 찍으며 21-7 승리를 확정했다.
우버컵은 3단식 2복식으로 구성되며, 단식과 복식을 번갈아 진행해 3경기를 먼저 승리하는 국가가 최종 승자가 된다.
안세영은 한국의 우버컵 우승 도전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3경기 모두 1단식으로 출전해 2-0 완승을 기록하며 한국의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