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30일(목)

13층 아파트 외벽 틈새에 낀 강아지, 드론으로 찾았다... 소방관은 로프 타고 구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근교에서 실종됐던 반려견이 13층 아파트 외벽 틈새에 갇혀 있다가 이틀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4일 2살 된 잭 러셀 테리어 '엘비'는 돌연 집 안에서 자취를 감춰 주인의 애를 태웠다.


행방이 묘연했던 엘비의 위치는 드론을 동원한 이웃 주민의 도움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엘비는 지상에서 까마득히 높은 아파트 13층 발코니 난간 밖 좁은 외벽 틈에 몸이 끼어 꼼짝도 못 하는 위험천만한 상태였다.


높은 고도와 좁은 지형 탓에 주인이 직접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결국 소방 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狗狗受困13樓陽台外牆卡狹窄縫隙獲消防垂吊救出。網上圖片시드니 북부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발견된 반려견 엘비 / NEWS9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아파트 옥상에서부터 로프를 타고 엘비가 고립된 지점까지 하강했다. 구조대원이 외벽 틈새에 갇힌 개를 안전하게 품에 안고 내려오자 밑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주민들 사이에서는 안도의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주인 품으로 돌아온 엘비는 육안상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엘비의 주인은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동물병원에 방문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소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조 영상이 공유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경각심을 동시에 전했다.


狗狗受困13樓陽台外牆卡狹窄縫隙獲消防垂吊救出。網上圖片NEWS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