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차세대 전기차 PV5를 활용한 혁신적인 치안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The Kia PV5 with 경찰청 AI 순찰차' 영상에서는 인공지능과 드론 기술을 접목한 첨단 순찰 시스템이 소개됐다.
공개된 AI 순찰차는 기존 경찰차 개념을 뛰어넘는 '스마트 치안 허브'로 설계됐다. PV5의 넓은 내부 공간과 목적 기반 차량의 모듈형 구조를 활용해 감시, 수색, 현장 대응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집약한 것이 핵심이다.
유튜브 '기아 (Kia Korea)'
가장 주목할 기술은 차량 전면과 양측에 설치된 4K 고해상도 AI 카메라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특정 지역에 일정 수준 이상의 인원이 몰리면 군집 위험으로 분류해 경보를 발령하고, 의복 색상이나 소지품 특징을 분석해 실종자 및 용의자 추적을 지원한다.
위험 요소 탐지 기능도 강화됐다. 칼, 방망이, 총기 등 흉기 소지자를 식별해 즉시 경찰관에게 알리며, 화염과 연기의 색상 패턴을 분석해 화재를 조기 발견한다.
유튜브 '기아 (Kia Korea)'
유튜브 '기아 (Kia Korea)'
사람의 움직임과 자세를 모니터링해 쓰러진 시민을 포착하는 등 일상 속 응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지상 감시의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상단에는 '드론 스테이션'과 'AI 순찰 드론'이 배치됐다.
드론 스테이션은 드론의 자동 이착륙과 지속적인 충전을 담당하며, 순찰 드론은 공중에서 차량 주변을 입체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기존 지상 카메라로는 확인이 어려운 영역까지 감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AI 순찰 드론에는 차량 번호판 인식과 객체 추적 기능은 물론, 최대 90배 줌과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온도 측정 기능이 탑재됐다.
유튜브 '기아 (Kia Korea)'
야간 수색 작업, 산간 지역 조난자 구조, 대형 행사장 보안 등 기존 순찰차로는 한계가 있던 상황에서도 정밀한 현장 파악이 가능하다.
이번 AI 순찰차의 핵심 차별점은 차량, 드론, AI 분석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통합 치안 네트워크로 연동된다는 점이다.
PV5는 지상에서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드론은 공중에서 광범위한 지역을 탐색하며, AI는 양쪽에서 수집된 정보를 종합 분석해 위험도를 신속히 평가한다.
이는 순찰차가 단순한 이동 도구에서 현장 지휘의 핵심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범죄 예방, 실종자 수색, 화재 감지, 군중 제어, 조난자 구조 등 공공 안전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유튜브 '기아 (Kia Korea)'
기아와 경찰청이 공개한 이 미래형 순찰 솔루션은 2026년 6월부터 실제 현장에서 실증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실증 단계에서는 실제 치안 환경에 맞는 성능 검증과 운용 효율성 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PV5 기반 AI 순찰차가 국내 치안 시스템의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