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한 배우 진태현이 SNS를 통해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9일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과 산책하는 일상 사진을 올리며 하차 이후의 소회를 장문의 글로 남겼다.
진태현은 "모든 것은 살다 보면 그냥 인생의 점일 뿐이다"라며 "모든 것은 다 이유가 있고 모든 것은 다 제가 선택한 책임이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하차라는 상황을 인생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진태현 인스타그램
그는 세상의 시선보다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진태현은 "저에겐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 그럼 이미 다 가진 것"이라며 "겉으로 보이는 걸로 평가하는 세상에서 진짜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가짜로 이미지로 포장으로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랑하는 아내와 아빠라고 불러주는 딸들, 후원하고 있는 육상 장학생 아이들 사랑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다른 건 다 살아가는 도구일 뿐이지 전부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진태현은 자필 편지를 통해 제작진으로부터 하차 결정을 통보받았음을 알린 바 있다. 그는 "매니저를 통해 제작진의 하차 관련 설명과 결정을 듣게 됐고 4월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진태현은 "제 삶의 경험이 너무 한정되고 주관적이라 프로그램하는 동안 저의 개인적인 생각, 조언이라는 것들이 늘 고민이고 걱정이었는데 시청자님들과 출연 부부들에게 도움이 됐을지 돌아보니 부끄럽다"면서도 "그래도 25년 연예인 생활 중 그 어떤 촬영보다 열심히 했고 진정성 있게 임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진태현이 떠난 '이혼숙려캠프'의 빈자리에는 배우 이동건이 새로운 합류자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