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30일(목)

"주인이 얼마나 애타겠나"... 현금 170만원 든 가방 돌려준 환경미화원

충북 단양군에서 한 환경미화원이 작업 중 현금 170만 원이 든 가방을 발견해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9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보건의료원 소속 환경미화원 엄도연(64)씨가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께 민원실 청소 중 바닥에 떨어진 작은 검은색 파우치를 발견했다.


발견한 파우치에는 5만원권 지폐와 지역화폐상품권 등 총 170여만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엄씨는 바로 파우치를 가지고 의료원 민원실에 신고했다.


0002788413_002_20260430051041365.jpg엄도연씨 / 단양군보건의료원


민원실 직원들은 오후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경찰서에 분실물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한 부부가 보건증 발급을 위해 의료원을 방문했다가 파우치를 떨어뜨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과 의료원의 협력으로 부부의 신원이 빠르게 파악됐고, 파우치는 무사히 원래 주인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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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를 되찾은 부부는 "가방을 잃어버린 줄도 몰랐다"며 "큰돈을 정직하게 신고해 주신 분과 내 일처럼 끝까지 도와주신 의료원 직원, 경찰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엄씨는 "큰돈을 잃어버리고 애타게 찾고 있을 주인이 너무 걱정됐다"며 "금방 주인을 찾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