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있는 남사친을 4개월째 짝사랑하며 연휴 기간 내에 승부수를 던지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작성자는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확신한다며 관계를 진전시킬 방법을 묻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이를 '불륜 미화'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작성자는 평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남사친에게 깊은 호감을 느끼고 있다. 힘들 때마다 의지하며 4개월간 '썸'에 가까운 관계를 이어왔다는 것이 작성자의 주장이다.
그는 "나를 여자로서 잘 품어준다"며 상대방 역시 본인에게 마음이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남사친에게 이미 교제 중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점이다.
작성자는 "놓치면 후회할 것 같다"며 이번 연휴를 기회 삼아 만남을 갖고 관계를 이어갈 방법을 조언해달라고 호소했다. 여친의 존재를 알기에 조심스럽다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연휴 이후에는 시간이 없다며 조급함을 드러내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와 썸을 탄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작성자의 도덕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 이용자는 "상대방이 정말 당신을 좋아했다면 이미 여친과 정리하고 왔을 것"이라며 "본인은 애틋한 짝사랑이라 생각하겠지만 남들이 보기엔 불륜의 전조일 뿐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여친이 있는 걸 알면서도 연휴 때 만날 방법을 궁리하는 것은 상대방의 관계를 망치려는 의도"라며 "나중에 본인이 그 남자의 여친이 되었을 때, 다른 여자가 똑같은 짓을 해도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든든한 남사친이라는 포장 아래 숨겨진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작성자의 '짝사랑'을 응원하기보다는, 타인의 관계에 침범하려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무례한 접근이 누군가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해당 글은 커뮤니티 내에서 '빌런' 사연으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