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나는 솔로 불교판 '나는 절로, 동화사'에 1600명 몰렸다

사찰에서 펼쳐지는 만남의 장 '나는 절로'가 대구 동화사 편에서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웠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오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대구 동화사에서 열리는 '나는 절로, 동화사' 참가 신청에 무려 1602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나는 절로, 동화사' 편의 홍보 포스터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이번 행사는 남녀 각 12명씩 총 24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나, 신청 인원은 남성 855명, 여성 747명에 달해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재단 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지난 선운사 편에 이어 동화사의 열기도 상상 이상"이라며 "지역 행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인원이 신청한 것이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참가 인원을 늘려 행사가 원만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꾸리는 '나는 절로' 프로그램를 통해 절집에서 데이트 중인 참가자들 /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동화사 주지 선광 스님 역시 "이번 행사가 동화사가 대중과 소통하는 사찰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용 인원의 한계로 더 많은 분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젊은 층을 공략한 재치 있는 홍보 문구도 화제다. '나는 절로가 나라를 구한다', '부처님오신날에 내 사랑도 오시네', '몸만 와, 맺어줄게' 등 저출산 문제 해결과 결혼 장려를 겨냥한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대구를 시작으로 향후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등 전국 주요 사찰에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