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는 마당에 전 남자친구가 주식 투자 수익의 30%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는 황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남자친구가 헤어지면서 주식 수익금 30%를 정산해 달라고 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대기업에 재직 중인 작성자 A씨는 "자산운용가였던 전 남자친구가 연애하는 동안 종목 추천을 몇 개 해줬고 제 돈으로 제가 직접 매수해서 투자해 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는 연애 기간 내내 반복됐다. A씨는 수익이 날 때마다 전 남자친구가 본인의 수고를 주장하며 수익금의 30%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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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처음엔 수익금 40%를 부르길래 30%로 합의 본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미 150만원가량을 현금으로 건넸다고 덧붙였다.
갈등은 지난 주말 이별 과정에서 극에 달했다. 전 남자친구가 아직 팔지 않은 주식의 미실현 수익까지 포함해 추가 정산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A씨는 "(전 남자친구가) 월요일 장 열리자마자 주식 다 팔고 수익금 30%를 입금하라더라. 그동안 우리 미래 그리며 종목 추천해 준 대가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미실현 수익까지 계산하면 A씨가 줘야 할 돈은 1000만원에 육박한다. A씨는 "투자금은 100% 제 돈이고 상대방은 1원도 안 보탰다. 손실 났을 때 보전해주겠다는 약속 같은 것도 당연히 없었다"며 "상대방은 자기가 고생해서 돈 벌게 해줬으니 보람을 챙겨야겠다는데 줘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대다수 누리꾼은 "손실은 나 몰라라 했을 것"이라며 "불법투자자문으로 신고하라"는 등 전 남자친구의 태도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