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삼첩분식 떡볶이에 '바퀴벌레' 통째로 풍덩... 위생 논란에 내놓은 해명

분식 프랜차이즈 삼첩분식 배달 떡볶이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위생 관리 논란이 불거졌다. 삼첩분식 본사는 해당 매장의 영업을 즉시 중단하고 전문 방역과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한 소비자가 "삼첩분식 떡볶이에서 벌레가 나왔는데 떡볶이값만 환불받았다"는 글을 게시했다. 작성자 A씨는 "불금에 혼자 맛있는 것 좀 먹으려고 했는데, 혼자 먹으려는 게 그렇게 죄였냐"며 "저는 배가 고팠을 뿐인데 저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냐"고 하소연했다.


A씨는 "가게 측에서 떡볶이만 부분 환불 처리했다"며 "저는 정말 억울하다. 내 하루 돌려 달라"고 토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배달용기에 담긴 떡볶이 안에 바퀴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이 들어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삼1.jpgA씨 스레드


이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바퀴벌레가 푹 익었네", "저렇게 큰 걸 어떻게 못 봤을까", "트라우마가 생겨서 떡볶이를 평생 못 먹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충격을 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삼첩분식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첩분식 측은 "저희 매장 이용 과정에서 위생 문제로 고객님께 큰 불쾌감과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 확인 직후 해당 매장은 즉시 영업을 중단했고, 현재 전문 방역 실시와 함께 매장 전반에 대한 위생 점검 및 원인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첩분식은 "고객님께 직접 사과드리고 환불 및 추가 보상 관련 안내를 위해 연락드리고 있다"며 "고객님께서 겪으신 불편에 대해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장 위생 관리, 정기 점검, 교육 시스템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삼2.jpg삼첩분식 스레드


현재 A씨는 본사의 사과와 합의 제안을 수용하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A씨는 "초기 대응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 글을 올리게 됐다"며 "이후 본사 측과 연락이 닿았고 사과를 받았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받았다. 이 일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 글을 올린 이유는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위생 문제와 대응 방식에 대한 개선을 바라는 마음이 컸다"며 "현재는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조치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달 음식 위생 관련 민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배달 음식 민원은 2023년 월평균 189건에서 2024년 219건, 지난해 354건으로 2년간 약 1.9배 늘어났다. 주요 민원 유형으로는 매장 위생 점검 요구, 부적절한 포장 용기, 허위 광고, 원산지 위반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