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5천만분의 1 확률" 자로 잰 듯 반반 나뉜 '투톤' 랍스터의 정체

미국 매사추세츠주 인근 해역에서 몸통이 정확히 오렌지색과 검은색 반반으로 나뉜 희귀한 '투톤' 랍스터가 포획돼 화제다. 5천만분의 1이라는 천문학적인 확률을 뚫고 나타난 이 기묘한 생명체는 식탁 대신 수족관 전시관으로 향할 예정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바스티유 포스트에 다르면 지난 16일,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 연안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티모시 마이클 호'의 그물에 믿기 힘든 모습의 바닷가재 한 마리가 걸려 올라왔다. 발견 당시 이 랍스터는 몸의 왼쪽과 오른쪽이 마치 자를 대고 나눈 듯 선명하게 오렌지색과 검은색으로 구분되어 있어 선원들을 놀라게 했다.


SnapClip.app_675098905_1546161257313904_4145882297193375426_n.jpg인스타그램 'wellfleetshell'


수산물 유통업체인 '웰플리트 쉘피시 컴퍼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희귀 랍스터의 사진을 공개하며 "오렌지색과 검은색이 섞인 랍스터가 태어날 확률은 약 5천만분의 1에 불과하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몸의 색깔이 반으로 나뉘는 현상은 매우 드문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이 특별한 랍스터를 식재료로 판매하는 대신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해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기증처는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우즈홀 과학 수족관'으로 정해졌다.


현재 해당 수족관이 내부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인 관계로, 희귀 랍스터는 당분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우즈홀 해양생물 연구소의 보호를 받게 됐다. 연구소 관계자들은 이 랍스터의 독특한 외형이 유전학 연구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apClip.app_676752184_1546159333980763_4933389374075326393_n.jpg인스타그램 'wellfleetsh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