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5억이라 놀림당하다가 진짜로 스피또 1000 '1등 당첨'돼 5억 받게 된 사연

낙첨 복권을 착각해 '5억'이라 불리던 A씨가 실제로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되어 대출 상환과 노후 자금을 마련하게 된 사연이 화제다.


최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서울 구로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105회차 1등에 당첨된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주 소액으로 로또와 스피또를 구매해왔다는 A씨는 기존에 당첨됐던 복권을 교환하며 새로 산 스피또 5장 중 한 장에서 5억 원 당첨을 확인했다.


1458e975-032f-41c5-b9c0-6d584cc2c7e6.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길거리에서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배우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온 반응은 싸늘했다. 배우자는 "장난치지 말고 다시 확인해보라"며 핀잔을 줬다. 여기에는 웃지 못할 배경이 있었다.


얼마 전 A씨가 낙첨 복권을 당첨으로 착각했던 일이 있어, 배우자가 한동안 그를 '5억'이라고 놀리며 불러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농담이 현실이 됐다.


집에 돌아온 A씨는 배우자와 함께 당첨을 재확인하며 환호했다. 배우자는 "얼마 전 돌아가신 부모님과 어린 시절 살던 행복한 꿈을 꿨는데, 이런 좋은 일이 생길 길몽이었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nw0819233u23hab5b16l.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A씨는 최근 몸을 다쳐 일을 쉬고 있던 터라 이번 행운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다. A씨는 "힘든 상황에서 찾아온 꿈같은 행운이 큰 위안이 됐다"며 당첨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그는 우선 대출금을 상환한 뒤 남은 금액을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와 내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으로, 1등 당첨 시 5억 원을 수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