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어린 X이 무슨 시장 출마냐"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 거리유세 중 커피 맞고 쓰러져... 병원 이송

부산 금정구에서 거리 유세 중이던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차량 운전자가 투척한 커피를 맞고 쓰러져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27일 오전 8시 5분경 부산 금정구 세정타워 인근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하던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38)가 지나가던 차량에서 뿌려진 커피를 맞고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들과 정 후보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며 지지를 요청하고 있었다.


인사이트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음료수 공격을 당했다. / 개혁신당 부산시당


이 과정에서 흰색 그랜저 차량이 후보 근처로 다가왔고,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서 마시고 있던 음료를 정 후보의 얼굴을 겨냥해 던졌다.


정 후보는 예상치 못한 공격에 얼굴과 의복이 젖은 상태로 균형을 잃고 뒤쪽으로 넘어지며 머리를 바닥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수행원들이 차량을 막으려 했으나 운전자는 즉시 현장을 벗어났다.


정 후보 측 김청호 비서실장은 사건 발생 즉시 112에 신고를 접수했다. 충격으로 쓰러진 정 후보는 부산진구에 위치한 온병원 응급의료센터로 급히 이송됐다.


담당 의료진은 정 후보가 현재 정신적 충격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경과 관찰을 위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원 측은 뇌출혈 등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사이트선거 운동 중 커피 테러를 당한 정이한 후보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 개혁신당 부산시당


조사를 통해 운전자가 투척한 액체는 커피로 밝혀졌다. 운전자는 투척 행위 직전 정 후보를 향해 "어린X이 무슨 시장 출마냐"라며 청년 정치인을 모독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수집해 도주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또한 정확한 사건 전개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경찰이 신속히 가해자를 검거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