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로리타 패션의 상징인 아오키 미사코가 최근 겪은 황당하면서도 유쾌한 에피소드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26일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로리타 협회 회장이자 유명 모델로 활동 중인 아오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명 체인居酒屋(이자카야)인 '토리키조쿠'를 처음 방문했다가 입구에서 제지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misakoaoki'
당시 아오키는 로리타 풍의 의상을 입은 지인 두 명과 함께 식당을 찾았다. 매장 직원은 이들의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옷차림을 보고 미성년자로 오인해 법적 음주 가능 연령을 확인해야 한다며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아오키는 "저 벌써 40대예요"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아오키는 평소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맛집을 방문하게 돼 무척 설레는 마음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신분증 검사를 받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그날 입었던 로리타 패션 때문에 점원이 나이를 착각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비록 술을 잘 마시지 못해 알코올 대신 우롱차를 곁들였지만, 유튜버들 사이에서 유명한 '마 철판구이'를 주문하며 오랫동안 바라왔던 '인증샷' 소원을 성취했다.
인스타그램 'misakoaoki'
그녀는 대학 시절 자주 가던 모임 장소들과 이번 방문을 비교하며 첫 이자카야 체험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관련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특정 패션 스타일이 사람의 시각적 판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로리타 문화 전도사로 활동 중인 아오키에게 이번 일은 팬들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