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의 소통 부재 문제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퇴근 후 가족과의 대화를 피하고 방에만 틀어박히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 깊어졌다는 아내의 하소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여성 A씨는 남편의 냉담한 태도로 인한 부부갈등을 토로했다. A씨는 오후 6시경 퇴근하는 반면, 남편은 저녁 7~8시에 집에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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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남편이 집에 와서 저녁식사를 끝내면 즉시 개인 방으로 들어가 잠들 때까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A씨가 먼저 대화를 걸어도 남편은 짧고 성의 없는 대답만 할 뿐이라고 했다.
A씨는 남편에게 출장과 관련해 "멀리 다녀왔느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바빴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제대로 된 대화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질문의 의도와 전혀 맞지 않는 답변으로 인해 소통 자체가 차단되는 일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 패턴이 나타났다. 아이들이 클레이나 솜으로 놀고 있을 때도 남편은 대화 대신 갑자기 화를 내며 정리하라고 명령하는 등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보였다고 A씨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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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남편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아이들을 모두 키운 후에는 졸혼도 생각하고 있다"며 "다정하게 대화하는 부부들이 부럽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무뚝뚝한 수준이 아니라 가족에게 화풀이하는 것 같다", "가정에 대한 애정이 부족해 보인다", "다혈질이고 분노 조절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