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바스티튜 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소셜 미디어(SNS)에서 소파 위에 앉아 있는 고양이 한 마리의 영상이 화제가 되며 수만 명의 시청자를 '멘붕'에 빠뜨렸다.
믿기 힘들 정도의 정지 상태와 독특한 외모로 인해 발생한 이번 소동은 반려동물의 놀라운 인내심과 시각적 착시가 결합하며 "왜 이렇게 가짜 같냐"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끌어냈다.
영상 초기 화면은 기묘할 정도로 정적이다. 회색과 흰색이 섞인 고양이는 이목구비가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털색의 분포가 균일해 멀리서 보면 생명체 특유의 느낌이 전혀 없다. 석상처럼 굳은 자세를 유지하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진짜 기괴하다"라며 고양이가 3D 배경에 강제로 삽입된 2D 스티커처럼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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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던 찰나 인형 같던 고양이가 침묵을 깨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촬영자가 가까이 다가가자 미동도 없던 고양이는 유연하게 고개를 돌리더니 이내 사람처럼 몸을 곧게 세우고 맑고 커다란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당혹스러우면서도 약간의 불쾌함이 서린 듯한 표정은 이전의 경직된 인상을 단번에 지워내며 살아있는 생명체임을 증명했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5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네티즌들은 고양이가 비현실적으로 보였던 이유로 숨겨진 귀와 완벽한 윤곽선을 꼽으며 정교한 공예품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댓글창에는 "처음에는 집안 장식품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서서 쳐다봐서 놀랐다"라거나 "외계 생명체 아니냐"라는 농담 섞인 감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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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독특한 외형을 두고 한편에서는 우려 섞인 시각도 제기됐다. 유난히 짧은 털 상태를 포착한 일부 네티즌들은 "왜 털을 짧게 밀었는지 모르겠다"라며 "혹시 피부병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의문을 던졌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고양이의 건강 상태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쏟아지며 이 신비로운 고양이의 일상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