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샤브샤브 체인점 '샤브요(しゃぶ葉)'에서 제공된 투명할 정도로 얇은 돼지고기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Teeper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일본의 한 누리꾼이 X(구 트위터)에 방문 후기를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식당을 찾은 해당 고객은 "이렇게 얇은 고기는 처음 봐서 웃음이 터졌다"며 사진을 공유했고, 해당 게시물은 27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기는 매미 날개를 연상시킬 정도로 투명하게 비칠 만큼 얇아 '투명 고기'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X(구 트위터) 'MiamiaWaltz'
이를 본 누리꾼들은 "차라리 무한리필을 없애라", "선녀의 옷 같다", "원가 절감하려고 양을 줄인 거 아니냐", "제로 칼로리 고기", "반투명한 돼지도 있었나"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요리사의 칼질이 너무 정교하다", "이 정도로 얇게 자르는 것도 기술이다"라며 다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샤브요의 모회사 스카이라크 홀딩스(Skylark Holdings)는 지난 20일 공식 성명을 통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회사 측은 고기를 통째로 입고한 후 각 매장 직원이 수작업으로 절단해 제공하고 있으며, 식감과 풍미를 위한 '절단 두께 기준'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례는 일부 매장에서 제공된 고기의 두께가 내부 기준에 미달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일본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전면 점검을 실시하고, 각 매장의 작업 과정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고기 두께(좌), 해당 매장의 얇은 고기 / FNNプライムオンライン
또한 향후 고기 절단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고 직원 교육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모든 매장에서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