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56주년을 맞아 22일 전국 랜드마크와 148만 세대가 10분간 소등 행사에 참여하며, 배달앱 등 민간 기업들도 탄소 절감을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소등 행사에는 전국 2180개 아파트 단지가 뜻을 모았다. 부산 광안대교, 세종 이응다리, 대전 한빛탑, 수원 화성행궁, 여수 돌산대교 등 각 지역을 상징하는 명소들도 일제히 조명을 끈다.
롯데물산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에이치앤엠(H&M) 등 주요 민간 기업들도 건물과 매장의 불을 끄며 기후 위기 대응에 손을 보탠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처음 시작됐다.
당시 10만 배럴의 원유가 바다를 덮치면서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현재는 전 세계 192개국에서 10억 명 이상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환경 행사가 됐다.
한국은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이 포함된 주간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뉴스1
행사의 상징인 '10분 소등'은 실질적인 환경 개선 효과도 크다. 2020년 환경부 추산에 따르면 이 짧은 시간 동안 약 53t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8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경수 기후에너지정책국장은 "10분 소등은 일상 속 기후행동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민간 분야의 탄소 절감 이벤트도 풍성하다. 배달의민족은 오는 28일까지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를 실천한 고객 3000명에게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다회용기 주문 시 7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 공공배달앱 먹깨비 역시 다회용기 이용 고객에게 7000원을 환급해 주는 등 일상 속 환경 보호를 독려하고 있다.